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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온라인 욕설, 처벌 받을 수 있을까?

by 법썰 2025. 5. 23.

온라인 욕설

친구가 SNS에 단 악플 하나 때문에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감정 표현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결국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기소되어 법원에서 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게 되었죠.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악플의 위험성과
법적 책임, 예방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야기의 시작: 단순한 분노 표현이 부른 결과

친구 A는 평소에도 SNS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었고,
자신이 싫어하는 유명인의 게시물에 거친 댓글을 남기곤 했습니다.
"가식 덩어리", "인간이 왜 저래?"와 같은 표현이 반복되던 중
그 유명인의 팬이 댓글을 수집해 법적 대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A는 공연히 사람을 모욕한 혐의로 약식 기소되었고,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법률 Q&A: 어디까지가 처벌 대상일까?

"단순한 욕도 범죄인가요?"라는 질문은 자주 받는 내용입니다.
법적으로 SNS 상의 발언도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된 발언’**으로 간주됩니다.
즉, 사적인 톡방과는 달리 처벌 대상이 된다는 의미죠.

구분 처벌 근거 최대 형량

명예훼손 형법 제307조 징역 2년 또는 벌금 500만 원
모욕죄 형법 제311조 징역 1년 또는 벌금 200만 원

벌금 외에 따라오는 후폭풍

벌금형은 단순히 돈으로 끝나는 처벌이 아닙니다.
전과 기록이 남고, 취업이나 비자 발급, 공공기관 경력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특히 SNS에 남긴 기록은 지워도 이미 캡처돼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아
**"디지털 낙인"**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감정이 앞서기 쉬운 SNS,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감정이 앞서 댓글을 달기 전, 잠시 멈추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내가 이 말을 현실에서 직접 그 사람에게 할 수 있을까?"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한 이슈가 있다면, 비판의 방향을 사실 중심으로 전개하는
방식도 법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악플 피해자들의 대응 방식

실제 피해자들 대부분은 "처벌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멈추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이고 조직적인 악플에는 형사고소가 유일한 방법이 되곤 하죠.
최근에는 사이버 명예훼손 전문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증거 수집을 돕는 AI 기반 시스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상황극으로 보는 경고 메시지

"야 너 그 글 봤어? 걔 완전 쓰레기래."
"너도 그렇게 생각해?"
"당연하지. 나도 댓글 달았어. '이런 인간이 왜 사냐고' ㅋㅋ"
몇 주 후, A는 경찰서에 소환됩니다.
"귀하는 모욕죄 피의자로 출석 요청을 받았습니다."
A는 말합니다.
"그냥 농담이었어요…"
그러나 **"온라인에 남긴 말은 농담이 아닌 증거"**로 판단됩니다.


악플의 끝은 '벌금'이 아니다

SNS 악플은 단순한 감정 표현처럼 보이지만,
그 끝에는 법적 처벌, 사회적 불이익, 인간관계 단절까지
따라올 수 있습니다.
친구 A의 사례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누구나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표현과 SNS 사용 수칙

표현 예시 위험 정도 대안 표현

"미친X" 매우 위험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
"가식 덩어리" 위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정신병자 아냐?" 형사처벌 대상 사용 자제